"하이브리드카는 부드럽고 조용하다" 3년 전만 해도 상식처럼 여겨진 말이다. 이 말에는 "하이브리드카는 재미없다"는 뜻이 숨어 있다.
조용하고 안락하면서 기름값도 아껴주지만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이 부족하다는 단점 때문에 하이브리드카는 달리는 맛은 물론 연비 효율성도 우수한 디젤차에 밀렸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하이브리드카는 달라졌다. 그동안 약점이던 재미와 공간 활용성을 향상했다. 시장 환경도 유리해졌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디젤차가 '클린 디젤' 신화를 깬 디젤 게이트와 화재로 치명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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